18일 오후3시30분 영동세브란스병원 회의실에서 지훈상병원장과 라지브 라마프라사드 월드케어 아시아 CEO가 계약을 체결했다. 조인에 따라 영동세브란스병원과 월드케어 제휴 의료기관들이 원격진료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내년 1월1일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국외에 사는 한국교포를 대상으로 e-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국내 환자의 경우도 미국 등 제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2차소견을 원할 때는 이용할 수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은 99년 국내 통계결과 해외진료에 1조원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60%가 진료만 받고 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활성화할 경우 막대한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월드케어는 92년 제임스 드롤 하버드의대 주임교수에 의해 창업됐으며, 미국 FDA로 부터 영상정보를 30대 1로 축약하는 기술로 텔레메디신 시스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홉킨스대학병원, 듀크대학병원, 다나 파버암연구소 등 하버드의대 제휴 의료기관들이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4시 30분부터 영동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원격의료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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