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의약분업추진본부가 지난해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일반국민 1,000명과 의사·약사·교수·언론인·시민단체 등 전문가 382명을 전화면접으로 의약분업에 대한 인지도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국민은 56.3%, 전문가는 91%에서 의약분업을 인지하고 있지만 일반국민의 경우 그 시행시기에 대해 13.2%에서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준비 및 홍보 전략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의약분업에 정착에 대해서는 일반국민 ·전문가 모두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65%를 차지하고 있어 정부로서는 일반국민 및 전문가에 대한 철저한 준비 및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조사에선 또 일반국민 중 의약품 오용의 경험에 대해 6.5%에 불과하지만 전문가는 의약품 오용은 무려 87.7%로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분업에 대해 일반국민은 68.3%가, 전문가는 81.4%가 의약품의 오·남용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응답했는데 의약분업이 원활히 시행되기 위한 중요 요인은 일반국민과 전문가 모두에서 주변여건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특히 인지도가 낮은 여성층, 고연령층, 저학력층, 저소득층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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