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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회장 '의협 약제비 절감운동' 지지
김종근 회장 '의협 약제비 절감운동' 지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06.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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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 8일 기자간담회
"튀지 않고 의협 집행부에 힘 실어주겠다"
▲ 김종근 대개협회장.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대개협)이 대한의사협회의 약제비 절감운동에 대해 "전략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약제비를 절감해 국민 부담을 줄여 보려는 의사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비춰질 뿐 아니라 정부의 정책에 일정부분 협력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약제비 절감운동이 강제사항이 아닌 권장사항이며 의사의 처방권 존중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회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일정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8일 대개협 평의원회(24일)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약제비 절감운동과 관련한 의협의 움직임을 지지하고 "대개협은 '튀는 행위'보다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애쓸 것이며 이런 자세가 의료계에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의약분업 사태 당시 일단 튀고 보자는 심사로 집행부를 흔들던 일부 단체들에게 당한 경험이 그런 마음을 갖게 했다는 사연(?)도 덧붙였다.

김 회장은 당시 의협 의무이사로 집행부에 몸담은 바 있다.

김 회장은 "의약분업 사태 이후 우후죽순처럼 많아진 의료계 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단합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며 둘로 갈라진 개원의협의회를 통합한 것도 이런 소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타 단체들에 비해 단합하지 못하는 의사 단체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했다.

최근 과명 개명 문제를 비롯해 갈등을 겪고 있는 의료계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도 내비쳤다.

"전임 집행부로부터 이어 온 사업을 산뜻하게 마무리했으면 한다"는 그는 24일 열리는 평의원회에서 유임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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