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사회 개최 성명서…철야농성 및 결의대회 계획
대한한의사협회가 한방전문병원 시범사업에 대한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한의협은 5일부터 시범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철야 농성에 돌입, 강력대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의협은 3~4일 개최한 전국이사회에서 복지부가 지난 5월 23일 천명한 한방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의협은 성명서에서 "한의사전문의제도·국립대 한의대설립·한방임상센터 설치·한방의료기관 서비스 평가제도 등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의 어느 것도 가시화되지 못했다"며 "복지부의 비민주적 절차와 행정편의주의에 따른 한방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1만 6000여명의 한의사중 전문의는 1000여 명에 불과하다"며 "유독 한방 전문병원시범사업만을 서둘러 추진 할 경우 전 한의계에 혼선만 초래, 국민 보건의료의 훼손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의협 중앙회 및 각 시도 지부는 5일부터 중앙회관 및 각 시도지부 회관에서 시범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을 벌이는 한편, 8일 과천에서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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