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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3 17:54 (화)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의료인 참여 요청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의료인 참여 요청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0.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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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의 브라돌 회장이 15일 한국을 방문, 국제의료지원사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 의료인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지난 1971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이후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인도주의를 실천해 온 국경없는 의사회의 브라돌(Jean Herve Bradol)회장은 16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특별강연회를 통해 "한국의 진취적인 젊은 의료인들도 이제 국제적인 봉사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가까운 시일내에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주의에 의거 인간의 존엄성과 다양함을 인정하고 어떤 이데올로기나 종교, 정치적 이해 등의 간섭없이 순수한 봉사만을 원칙으로 세계 20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는 한국지부 창설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 국경없는 의사회의 봉사정신에 동감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부가 있건 없건 정말 중요한 것은 봉사한다는 의지"라고 답해 자칫 국경없는 의사회에 대한 환상이나 호기심을 경계했다.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지부 준비위원회(이승주)'가 주최하고 신문 청년의사가 주관한 강연회에 참석한 한의대생은 "이름을 알리기 위해 온갖 일에 관여하는 국내 NGO에 비해 순수성을 유지하며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경없는 의사회의 일원으로 일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대병원 방문과 17일 소록도를 방문한 브라돌 회장은 18일 3박 4일의 한국일정을 마치고 프랑스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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