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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데나와 가격경쟁할 생각 없다"

"자이데나와 가격경쟁할 생각 없다"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5.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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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단 '약효'에 자신…11개국서 비아그라 추월
'36시간' 장점 바탕으로 추가 적응증 연구 집중

요즘 시알리스는 비아그라 따라 잡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현재 프랑스를 비롯 11개 나라에서 비아그라를 누르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벨기에 등 4개국에서도 추가로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 국한된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호시절에 갈 길 바쁜 시알리스의 발목을 잡는 값싼 약이 등장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다크호스 '자이데나'가 주인공.

시알리스의 전세계 마케팅전략을 지휘하고 있는 찰스 버넷 씨 역시 자이데나의 존재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한국릴리가 개최한 시알리스RMC(Regional Medical Conference)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그를 만나 한국에서의 마케팅 전략과 시알리스의 미래를 들어봤다.

◆시알리스의 성장세가 거세다. 요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찰스 버넷 일라이릴리 시알리스 글로벌 마케팅 리더

이미 11개국에서 비아그라를 눌렀지만 이런 추세는 모든 지역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시알리스의 고유한 이익, 즉 36시간 효능이 지속된다는 것이 환자와 의사 사이에 잘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전문의약품인 만큼 의사들의 선택에 의해 시장점유가 커졌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36시간의 강점을 이용, '주말에 필요한 약'·'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한 약'이란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자이데나의 등장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가?

자이데나는 한국으로 제한된 특수 상황이며 출시 4개월 남짓한 시점이므로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 다만 시알리스가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므로 특별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아직 올해 1분기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몇달간 36%에 달하는 시알리스의 시장점유율은 별 동요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9개월 정도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가격 정책 역시 전세계에서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자이데나를 고려, 가격 경쟁할 생각은 없다. 선호도 조사 등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시알리스를 선호하고 있는데 그렇다해도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이 약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가격대 유지가 전략이다.

향후 중점 마케팅 전략은?

시알리스는 현재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앞으로 저용량의 시알리스를 상시 복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효능을 계속 검증해 나갈 것이다. 또한 시알리스의 가장 큰 장점인 36시간 효과를 바탕으로 환자와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 전달 전략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찰스 버넷(Charles-Edouard Vernet) 
1998 필리핀 사노피-신데라보 영업마케팅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
2001 프랑스 시알리스 마케팅 매니저
2004 유럽지역 시알리스 마케팅 총 책임자
2006 일라이릴리 시알리스 글로벌 마케팅 리더 
     시알리스 브랜드마케팅 전략 수립 및 계획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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