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세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제53기 상반기 감사보고 및 평가의 건' 심의에서 의협 감사단은 의쟁투의 재구성 및 세부 운영방안을 박길수의장에게 건의, 박의장이 이를 집행부에 일임할 것을 제의했으며 대의원들의 박수로 가결시켰다. 손재현 수석감사는 `대의원회 의장님께 드리는 건의문'을 통해 의쟁투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및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구성비에 대한 의견을 수렴, 각 직역이 적정하게 분포되도록 재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명덕
또 현재의 의쟁투 운영위원회는 감사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2000년 12월 15일자로 해산해야 하며 운영분과위원회는 중앙위원으로 구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현재의 의쟁투 운영위원회의 업무활동도 12월 15일까지로 기한하고 그 이전의 집행업무의 유효성에 대해 추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의권쟁취 투쟁과 관련된 구속후 보석으로 석방된 회원에 대해 석방시기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 석방 다음날 부터 3개월간 규정된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의쟁투 성금의 부담 및 부담율에 대한 규정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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