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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8 21:27 (목)
혈액 흐름 실시간 측정기술 상품화 추진

혈액 흐름 실시간 측정기술 상품화 추진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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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인체내 혈액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첨단의학벤처기업인 히메덱스(Hemedex)사에 출자금 750만달러(30% 지분)와 연구비 150만달러 등 총 900만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최근 혈류측정기기의 개발·생산을 전담하는 계열사 메디룩스(MediLux)를 설립했다.

인체내 혈류 측정기술은 낚시줄 모양의 가는 탐색침(센서)를 통해 인체 세포조직내희 혈류를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실시간에 파악, 분석하는 기술로 암의 진단을 비롯 뇌·심장·간·신장 및 세포조직의 이상이나 질병을 진단·치료하고 장기이식·관상동맥수술·성형수술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로 지적되고 있다.

미 NIH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 하버드-MIT 공동의공학부 프레드릭 보우만(H.Frederick Bowman)교수는 의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한 혈류측정기는 2001년 8월 미FDA의 승인을 거쳐 본격 생산에 들어가 하반기중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며, 한미약품이 이를 위해 설립한 메디룩스는 이 측정기의 미국내 OEM생산과 국내 및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이와 관련, 연세의대 홍용우교수(심혈관센터 마취과)는 “지금까지 혈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 혈압측정으로 대신 할 수 밖에 없었던 실정에서 이 기기의 발명은 청진기나 혈압기의 발명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오후6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프레드릭 보우만 교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혈류측정기의 임상적용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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