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한 구좌당 5000원 '교수장학기금' 결성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최근 의과대학생들을 위한 '교수장학기금'을 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교수장학기금은 뜻있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제자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임강사이상 170여명 중 115명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4월부터 한 달에 적게는 5000원(1구좌)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급여에서 일괄공제, 매달 236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된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이번 학기가 끝나는대로 장학위원회를 개최해 장학금 수여 기준 및 방법 등을 논의, 2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문창현 학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고 하면서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자에 대한 스승의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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