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제약전문경영인 공채를 통해 한일약품 사장에 선임된 김영남사장은 내실있는 경영, 효율성 높은 영업활동, 외국제휴사와의 유대강화, 인화단결을 통해 조직의 극대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저비용 고효율의 활동을 유도, 병원과 인근 약국을 함께 관리하도록 하고 현재의 전품목을 거대품목이면서 아직 시장규모가 큰 품목, 거대품목이지만 시장공간이 별로 없는 품목, 매출액이 적지만 시장규모가 큰 품목, 매출액과 시장규모가 적은 품목 등 4종류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문치료제와 오리지널제품 중심의 기업특성을 살리고 의약분업으로 원외처방의 영향력이 큰 종합병원의 거래선을 강화하는데 비중을 둘 것이라는 김 사장은 아울러 일본의 상위제약사인 다케다·산쿄·에자이·다나베·요시토이 등 기존 제휴선과 모든 전문치료제에 대한 라이센싱 재계약을 체결, 제품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약품은 제품구성이 치료제 중심(80%)으로 구성돼 있어 앞으로도 순조로운 시장전개가 가능할 것이며 헤르벤·메바로친·셀벡스·세라도란 등 주력제품군이 원개발국 제품으로써 그동안 후발제품의 가격덤핑으로 인해 위축됐던 시장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2004년 후반기부터 부채상환과 함께 단기간내 화의인가에서 벗어나 완전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는 김 사장은 1966년 한일약품에 입사한 후 영업·판촉·개발·학술 등을 거치며 93년 8월 상무이사로 퇴임,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약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