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옥 의원 "인격 모독적 표현 그만 해야"
'나병'이란 명칭이 '한센병'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보건복지위)은 10일 '나병'을 '한센병'으로 용어를 고친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안 의원은 "한센병은 의학의 발달과 함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 중 하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염력이 강한 불치병이라는 선입견을 내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한센병 환자들이 질병의 고통과사회적 편견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센병은 나병·문둥병·천형병 등의 용어로 불리우면서 한센병 환자 혹은 일반인들을 비하하는 인격 모독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다"며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덜고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용어를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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