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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개원의협에 '대의원 수 양보하라'

대전협, 개원의협에 '대의원 수 양보하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04.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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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수 양보 요구에 개원의협 "고려 계획 없다"
8일 회의에서 논의...해결 난항 겪을 듯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22일 열리는 의협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전공의 몫으로 배정된 의협 대의원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개원의협의회가 개원의 직역으로 배정받은 대의원 중 일부를 전공의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대전협은 7일 "회비 납부율이나 납부인원 수로 봐도 전공의들이 의료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전체 250명의 대의원 중 전공의 몫은 3명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직역단체 몫으로 배정된 대의원 수를 합리적인 근거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대개협으로 배정된 18명의 직역단체 대의원을 줄이고 줄인 수 만큼을 대전협 대의원으로 재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직역단체 대의원은 대개협에 18명, 공공의학회에 1명, 병원의사회에 1명, 대전협에 3명 등 23명이 배정돼 있으나 최근 활동을 하지 않는 병원의사회 몫으로 배정된 대의원 1명을 대전협 대의원으로 배정키로 직역단체간에 합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대전협은 병원의사회 몫의 대의원 뿐 아니라 대개협에 배정된 18명의 대의원 중 4명의 몫을 대전협에 양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혁 대전협회장은 "직역단체에 배정된 현 대의원 수를 보면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대의원을 배정했는지 알수가 없다"고 말하고 "불합리한 대의원 수 배정을 대의원 총회가 개최되기 전에 반드시 합리적인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회비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전협은 의협에 대의원 수 조정을 위해 8일 회의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고 대개협과 최종적인 조정작업을 벌일 예정이지만 대개협은 대의원 수 배분을 다시 할 이유가 없다며 현 대의원 수를 고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근 대개협 회장은 "지난 총회에서 지역의사회와 특별분회에 전공의 몫을 배정하기로 하고 대의원 배정을 다 마쳤는데 갑자기 대의원 수를 다시 배정하자는 대전협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하고 "대개협에 배정된 18명의 대의원 수는 전문과목별 대표들에게 골고루 배정되기 때문에 줄일 수도 없고 줄일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협은 대의원을 대개협에서 가져가려 하지 말고 특별분회나 지역의사회에서 배정된 자신의 몫에서 찾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대전협은 지난 달 해당 이사들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기획·홍보·복지이사에 배상모(부산백병원 성형외과 3년)·권범준(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3년)·최상욱(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2년) 회원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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