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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수이식 분야 세계의학 선도하길...

국내 골수이식 분야 세계의학 선도하길...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6.03.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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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 교수 제2회 쉐링임상의학상 수상...29일 시상식 열려

▲ 김 교수는 악성 혈액질환을 불치병에서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개념을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로 수상했다.

대한의학회는 제2회 쉐링임상의학상 수상자 김춘추 가톨릭의대 교수(성모병원 혈액내과)에 대한 시상식을 29일 오후 6시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졌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쉐링이 국내 임상의학 발전을 위해 공동 제정한 이 상은 운영위원회에 별도의 발굴위원회를 구성해 수상 후보자를 찾아내 선정하는 시상방식을 채택해 권위를 더해주고 있으며, '임상에 대한 기여도'를 첫 번째 수상 요건으로 설정하고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 분야를 개척해 백혈병 등 악성 혈액질환을 불치병에서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개념을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된 김 교수는 1983년 국내 최초로 백혈병 환자에 대한 동종 골수이식을 성공한 이후 자가면역질환 동종 골수이식을 비롯 부자간·부녀간 골수이식과 조직적합항원 불일치 골수이식 등 이식이 가능한 모든 분야의 골수이식을 성공시켰다. 혈액줄기세포를 '조혈모세포'로 명명한 김 교수는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고윤웅 대한의학회장의 인사 및 한만청 운영위원회 위원장의 경과보고와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미카엘 가이어 주한독일대사·한스디터하우즈너 한국쉐링 회장의 축사와 수상자 업적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고 회장은 인사를 통해 "쉐링임상의학상을 계기로 국내 의학전반의 흐름을 주도하고, 선도의학자를 계속 주시하는 한편 한국의학 발전을 견인하고 의학자를 격려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김 교수팀은 앞으로 조혈모세포 이식후의 감염성 합병증의 조기진단기법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조혈모세포 이식의 성적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을 계기로 국내 골수이식 분야가 세계 의학연구를 선도해 나가고, 쉐링임상의학상이 앞으로도 계속 국내 임상의학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권위있는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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