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수입 689만원…500만원 이하 34.9%
수입 많을수록 일평균 진료환자수도 많아
의사 10명 중 3.5명은 월평균 수입이 500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왔다.
전체의사의 월평균 수입(급여)은 689만원(전공의 제외시 772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급여)이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9.1%, 200~500만원이 25.8%로 나타나 500만원 이하인 응답자가 34.9%를 차지했다.또 801~1000만원은 16.7%, 1001만원 이상은 7.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709만원, 여성 589만원으로 남성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전공의가 많이 포함된 20대가 214만원으로 다소 적은 반면, 40대가 851만원으로 타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수입이 1001만원 이상 되는 연령대도 40대(11.8%)가 50대 이상(8.7%)·30대(4.6%)에 비해 많았다.
직능별로는 개원의가 853만원으로 많았고, 봉직의(658만원)·교수(590만원)·전공의(25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수입은 하루 평균 진료환자수에 비례했는데, 하루 평균 20명 미만의 환자를 진료하는 경우 수입이 517만원 이었으며, 100명을 초과하는 경우 1173만원으로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또 1001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때 하루 평균 진료환자수가 101명 이상인 경우는 34.8%였고, 81명~100명 27.9%·51명~80명 8.0%를 보였다.
응답자가 20명 이상인 전문과목만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수입은 안과(924만원)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형외과(863만원)·피부과(844만원)·내과(78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비인후과는 하루 평균 진료환자수가 73.8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수입은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경과(461만원)·비뇨기과(616만원)·가정의학과(626만원)·신경외과(634만원)·산부인과(640만원)·마취통증의학과(658만원)는 평균 수입보다 낮았다.
평균수입(689만원)을 상회하는 5개 전문과목의 경우 하루 평균 진료환자수(47.0명)도 평균을 모두 상회했다. 그러나 일반의는 하루 평균 진료환자수는 49.7명으로 평균보다 높았으나 수입은 오히려 499만원으로 낮았다.
수입에 대한 조사는 정확한 자료가 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전문과목별 수입에 대한 순위 추정은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