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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외등 상위사 '우수등급' 왜 제외됐나?

한미·중외등 상위사 '우수등급' 왜 제외됐나?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2.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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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등급인 '양호' 판정…유한양행은 평가 대상서 제외
"노후된 공장 증축, 이전 등 때문"...해명
화이자, "관리 강화로 최상 품질 제공 노력하겠다"

(Updated 2. 27. 14:50)식약청이 발표한 GMP 관리 '최우수' 등급 업소에 상위권 주요 업체가 탈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청은 205개 GMP 업소를 대상으로 차등 평가를 실시, 관리 수준에 따라 우수·양호·보통·개선필요·집중관리대상 등 5단계로 나눴다.

최우수 등급인 '우수'로 분류된 업소는 녹십자(용인공장)·대웅제약(향남공장)·동국제약(회죽리공장)·동아제약(달성공장·천안공장)·동화약품공업·에스케이케미칼·엘지생명과학·종근당·태평양제약·한국로슈·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쉐링·한국얀센·한국엠에스디·한독약품 등 15개 회사(16개소, 38개 제형)이다.

하지만 업계 상위권에 속한 한미약품, 유한양행, 중외제약, 한국화이자 등은 우수 등급에서 제외됐다. 2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은 중외제약은 공장 노후 문제 등으로 우수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제형이 9개로 많다는 점과 공장이 70년대 지어져 노후돼 우수 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당진공장이 GMP 인증을 받게 될 올 하반기가 되면 평가는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미약품측 역시 비슷한 이유를 제시했다. 회사측은 "80년대 지어진 팔탄공장의 경우 현재 증축 관계로 내부수리중"이라며 "게다가 항생제 부분을 평택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에 있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중외제약과 함께 '양호' 등급에 속했다.

두 회사가 공장이전, 증축 등 외부환경을 이유로 든 반면 한국화이자측은 매우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우수 등급을 받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앞으로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GMP시설은 총 227개소로 이번 평가 대상이 된 업소는 총 205개소였다.최근 군포공장을 오창으로 이전한 유한양행을 포함 22개소는 휴업·폐업·이전 등으로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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