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의 전공의가 의약정 협의안 수용불가에 표를 던진 가운데 전공의 비대위의 향후 투쟁방안이 참의료진료단(참진단) 30%확대 투입과 23일 전공의 유급투표 실시로 가닥을 잡았다.
21일 의약정 수용 투표결과와 향후 투쟁방안 논의를 위해 '전국 단위병원별 대표자 회의'를 연 전공의 비대위는 서울지역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투표결과에 상관없이 복귀를 결정하고 단위병원별로 전공의 복귀 압력이 이뤄지는 현실을 고려, 병원별로 참진단을 병상별 대비 30%까지 확대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30% 확대 방안과는 상관없이 서울대 병원, 연대 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서울중앙병원 등의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이미 50%를 넘게 복귀한 상태에서 22일 이후로 전원복귀 수순을 밝고 있어 전공의 비대위의 전체 전공의에 대한 통제력의 상실이 가속화되고 있다.
당초 비대위가 유급철회로 결론을 내리려 했던 의도가 병원대표자들의 반발로 받아 들여지지 않아 23일 전체 전공의들이 참여하는 유급 찬반투표가 열린다.
21일 김명일 위원장이 약사법 투쟁의 실패를 시인하며 책임을 통감하는 심중을 토로하는 등 조만간 대전협 4기 내지는 비대위 2기 집행부가 재구성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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