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승영 원장(학동의원)은 서울의대를 졸업(16회)한 후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학동의원을 개원,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 원장은 8년전 감염된 C형 간염이 간경화로 악화됐으며, 작년 말 간암으로 진행되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1월 1일 별세했다.
이 원장의 부인 김문희 여사는 17일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을 방문, 기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한평생 의료의 외길을 걸어온 남편의 뜻이 의학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간질환 연구와 병원발전을 위해 기금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울의대를 졸업(47회)하고 현재 보훈병원 소아과 전문의로 재직 중인 맏딸 이준아 씨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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