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결의대회'
제2의 결의대회'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0.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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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자존심 회복과 생존권을 되찾기 위한 `제2의 결의대회'는 불가피하다.” “회원들의 속타는 가슴을 후련하게 풀어주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상임위원회는 25일 오후 6시 30분 임원회의실에서 3시간의 논의끝에 이같이 결론을 내리고 오는 2월 17일 오후1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의약분업 정부안 결사반대 결의대회(가칭)'를 갖기로 결정했다.

김재정(金在正) 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金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제2의 결의대회'를 갖는 문제와 관련, 대정부 투쟁방법으로 규탄대회의 집회를 가질 것인가, 아니면 전국적으로 동시에 휴진하는 방법을 택할 것인가 등 다각적인 방법을 놓고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결국 이 회의에서는 집단휴진하는 등 우회적인 방법이 현 사회정서상 시의적절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회원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결의대회를 갖는 정면돌파가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약분업은 반대한다는 투쟁목표 아래 결의대회를 강행키로 결정하는 한편 이같은 투쟁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효과가 보이지 않을때는 계속해 집단휴진 등 투쟁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 시기는 지난 의쟁투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한 2월 15일 이내 보다 다소 늦춘 17일로 조정했다.

이와함께 대정부 투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쟁투의 조직을 개편하는 동시에 지방투쟁위원회를 빠른 시일내에 시군단위까지 확대, 조직토록 전국 시도의사회에 요청키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또 Task Force 대처방안과 관련, Task Force는 지난해 11월 15일 약가인하에 따른 임시방편 조치로 이번 의약분업 시행방안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동안 축적된 저수가 부분에 대한 정부의 백서를 촉구하는 등 수가적정화가 이루어질때까지 계속해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약가인하에 따른 추가 수가보전 방법으로 Task Force에서 제시한 ▲특정질환 치료관리료 신설(제1안) ▲의약품 관리료(제2안) ▲처방조제료(제3안) ▲진찰료(제4안) 등 4가지 중에서 제4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한편 26일 동아홀에서 열린 시도회장회의에서는 의쟁투 상임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전폭 지지하고 시도의사회별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투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만명 이상의 동원 목표를 설정하고 병협·의학회·전공의협의회·의대학생회등과 결속력 강화와 함께 불참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언론공개 등 징계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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