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14:11 (금)
건재한 '리피토', 급상승 '디오반'
건재한 '리피토', 급상승 '디오반'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1.24 09:0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자·노바티스 주력품목 성적 '양호'
비아그라·엘리델 두 회사 골머리···매출급감

지난 3분기 5% 성장에 머물러 매출 정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은 화이자의 '리피토'가 2005년 1년 결산에서는 양호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리피토의 지난 1년 전세계 매출은 121억 달러로 2004년 108억 달러에 비해 12%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 매출의 36%를 차지하는 심혈관계 약물 분야도 8% 성장했다. 여기에는 리피토를 포함, 노바스크·카두라·아큐프릴·카듀엣 등이 포진하고 있다. 노바스크는 47억 달러로 5%, 카듀엣은 1억 8500만 달러로 272% 성장했다.

하지만 비아그라·쎄레브렉스·뉴론틴 등은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비아그라는 2% 감소 16억 달러를, 쎄레브렉스는 48%나 매출이 줄어든 17억 달러에 불과했다. 뉴론틴 역시 77% 감소한 6억 달러에 그쳤다.

화이자 전문의약품 중 항암제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33% 성장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추신경계 의약품 분야와 관절염/통증 분야는 각각 21%, 54%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화이자 전체 매출은 512억 달러로 전년대비 2%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한편 비아그라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라이릴리의 시알리스는 7억 달러 매출을 보여 전년대비 53%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아그라보다 2배 이상 매출 차이를 기록, 그 격차는 크게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전체 매출이 14% 증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노바티스의 경우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에 회사 전체 매출이 크게 의존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디오반은 19%나 매출이 증가, 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비중은 노바티스 전체 매출의 11%에 이른다. 37억 달러에는 디오반에 이뇨제를 더한 코디오반의 매출도 포함돼있다.

반면 안전성 논란이 거셌던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엘리델은 뚜렷한 매출 감소를 보였다. 이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2억 7000만 달러가 팔려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