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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육부 절충안 받아들일 듯

서울의대, 교육부 절충안 받아들일 듯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6.0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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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별 전체교수 의견 수렴...약 70% 찬성
'의치학전문대학원 체제정착 추진계획' 수용할 것으로 전망

1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의치학 전문대학원 체제정착 추진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주 부터 학장단회의 및 임시 주임교수회의 등을 통해 교육부가 제시한 절충안을 검토해 온 서울의대가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임시 주임교수회의에 이어 16일까지 각 교실별로 전체 교수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약 70%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향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 교육부의 절충안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의대는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2010년 이후 학생 정원의 50% 이상을 경쟁형 학사+4(현행 의학전문대학원제도)로 하고, 50% 이하를 보장형 2+α+4제도를 통해 선발한다는 내용에 거의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α는 0을 포함하며, 고교에서 바로 의예과로 진학하는 현행 제도 또는 의대 입학을 보장받고 타 대학에 별도 정원을 받아 진학한 후 2~4년 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오는 제도를 말한다.

서울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경우 2009년까지는 정원의 50%를 현행 예과 제도로 선발할 예정이며, 이후 구성되는 의학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올바른 의학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2007학년도 입시제도의 틀은 이미 거의 마련돼 있는 만큼 실제 신입생 선발은 2008학년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서울의대 관계자는 또 "교육부의 절충안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으며, 특히 기전환대학의 100% 전환 약속과 무관하게 2010년 이후 의학교육의 틀을 의학교육계와 협의한다는 유연성을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현 시점에서 이 안을 거부할 경우 지금까지 확보된 정책의 유연성의 결과가 손상돼 다시 원점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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