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처치 강제해서라도 목숨 구해야"
한나라당은 단식농성 중인 지율 스님에게 의학적 처치를 강제로 할 것을 의료진에 촉구했다.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8일 현안 브리핑에서 "지율 스님의 환경운동에 대한 열정은 높이 평가하지만, 사람의 목숨만큼 귀한 것은 없다"며 "의료진은 지율 스님의 의사에 따를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영양제를 투입하고 의학적인 처치를 강제로 행해서 목숨을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성산 고속철도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해 9월 부터 단식을 시작한 지율 스님은 현재 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한 상태며, 혈압체크 등 간단한 검사만 받았을 뿐 영양섭취를 위한 링거주사 등 모든 치료행위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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