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조혈모이식센터 자가면역질환 조혈모세포이식팀(민창기, 민도준, 김범생)은 최근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시술한 결과,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골수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등 혈액 종양질환의 치료를 위해 국내에서도 여러차례 실시돼 왔으나, 다발성 경화증 같은 불응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경피증 등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민창기 교수는 "통상적인 면역억제요법에 반응이 없는 불응성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질환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킬 수 있는 유용한 치료방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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