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구획으로 나눠 특성에 맞게 흡입 수술
성균관의대 홍윤기 교수팀
살을 빼기 힘든 팔 부위에 3차원적 지방흡입 수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의 수술법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윤기 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가 시행한 '최대 효과 체형교정 팔 지방흡입수술'은 지방이 많이 몰려 있는 특정부분의 지방만 흡입하는 것이 아니라 팔 전체를 세 구획으로 나누어 각 부위의 특성에 맞게 흡입하는 수술방법이다.
먼저 팔 부위를 지방이 많고 적음에 따라 세 구획으로 나누어 시행하는 이 수술은 지방이 제일 많은 부분의 경우 깊은 부위에 있는 지방 뿐만 아니라 표피 밑에 있는 지방까지 흡입하고, 지방이 제일 적은 팔 안쪽부분은 깊은 부위의 지방만 흡입하며, 지방이 중간 정도인 부분은 진피 밑에 있는 지방만 흡입하게 된다.
원통의 경우 직경이 줄어들면 부피는 직경의 제곱으로 줄어드는 사실을 응용한 이 수술은 한 군데 국한된 부위가 아니라 팔 전체의 지방을 흡입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비율이 맞고 미용적으로 우수한 체형교정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팔의 인접부인 어깨와 겨드랑이 등의 지방도 동시에 흡입해 보다 자연스러운 팔의 라인을 만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지방 흡입 전에 세 구획으로 나누어진 부분에 각각의 특수용액을 주사해 지방흡입술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특수용액을 통해 지방층을 부풀려 흡입의 효율을 높였고 지방흡입 수술의 단점인 미세혈관의 손실과 출혈도 최소화 했다.
이와 함께 지방흡입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진피를 자극해 지방이 빠져 늘어진 피부가 최대한 수축하도록 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끝낸 후 내부소파술을 실시했다.
홍 교수는 "지방흡입술 후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팔의 지방층에 따른 특수 용액주사 및 내부소파술을 통해 안정성과 미용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밝히고 "지방흡입술은 지방 세포의 수 자체를 줄여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적절히 관리한다면 요요현상을 없애면서 보다 좋은 미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