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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손 씻는 사람 절반도 안된다"

"자주 손 씻는 사람 절반도 안된다"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5.11.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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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 일반인 대상 실태조사
보다 적극적인 인식 개선운동 필요성 대두돼

일반인의 거의 대부분이 공공화장실을 이용한 뒤 손을 씻는다고 응답했지만 정작 3명 가운데 1명은 손을 씻지 않는 것으로 관찰 결과 드러났다.

또 많은 사람들이 손씻기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주 손을 씻는 사람은 절반에도 못미쳐 보다 적극적인 인식 개선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국민 손씻기운동본부(공동대표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오대규 질병괸리본부장)가 손씻기 행태 및 인식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들의 손씻기 인식 개선사업의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이다.

전국 7개 도시 공항·터미널·역 등 공공화장실 이용자 2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94.2%가 공공화장실을 이용 한 후 항상 또는 대체로 손을 씻는다고 응답했지만 현장에서 관찰한 결과 63.4%만 손을 씻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나마 세면대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74.3%가 씻고, 사람이 없으면 49.7%만이 씻는 것으로 관찰됐다.

손씻은 사람 가운데 남성은 54.6%, 여성 72.1%로 여성이 많았다.

전철역에서 손을 씻는 비율이 74.0%로 가장 높고, 공항 63.4%,백화점 62.9%, 터미널 59.0%였다.

손씻은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비누 사용 비율은 27.5%, 종이 타월을 사용해 물기를 제거하는 비율은  58.7%였으며, 손싯는 시간은 5∼10초가 28.6%로 가장 많았다.

한편 전국 14세 이상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손씻기 의식에 전화조사에선 평상시 손을 씻는 빈도는 평균 7.8%였는데 여성 8.9회, 남성 6.8회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별로는 40대(8.7회) 지역별로는 대도시(8.1회) 직업별로는 가정주부(9.9회)가 상대적으로 손 씻는빈도가 높게 나왔다.

가정에서의 손씻기 습관은 화장실 사용한 뒤(79.4%) 음식 조리 전(72.8%) 식사 전(57.3%)에 항상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돈을 만진 뒤에 항상 손을 씻는 사람은 각각 6.8%와 1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후 귀가 했을 때 67.3%가 항상 손을 씻는 반면 외식 때 식사전에는 36.7%만 손을 씻었다.

손씻기가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7.6%( 매우 도움이 된다 39.1%, 도움이 되는 편이다 38.5%)로 나왔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가 2.7%였다.

손씻기가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77.7%)는 인식과는 달리 자주 씻는다는 응답은 47.9%로 절반에도 못미쳤다.

손을 자주 씻지 않는 이유는 습관이 안돼서가 39.6%로 가장 많고, 귀찮아서 30.2%· 씻을 장소가 없어서 7.5%·비누가 없어서 3.8% 순이었다.

외부 공공화장실의 손을 씻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갖춰져잇다는 응답이 24.6%,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 47.2%에 비해 22.6% 포인프 낮게 나타났다.

일반인의 14.9%만이 손씻기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햇으며, 자녀에게 손싯기교육을 하는 응답자는 57.7%, 교육하지 않는 응답자는 42.3%였다.

여성(65.1%)이면서 40대(71.7%) 가정주부(70.7%)에서 자녀에게 손씻기 교육을 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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