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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크게 뜨고 아동 학대 감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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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5.11.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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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지향위, 경기남부 초등교사 700여명 '왕눈이' 임명

▲ 23일 경기남부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2005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왕눈이 교육'

경기남부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열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에 교사 700여명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의협 지향위)는 23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남부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05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왕눈이 교육'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과 의협이 주최하고 MBC와 삼성전자가 후원한 이번 교육은 신체학대·정서학대·성학대·방임 등 다양한 아동학대 사례와 문제점을 발표하고, 아동학대가 주로 가정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 점을 고려, 교사의 주의·신고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윤방부 의협 지향위 위원장이 의협을 대표해 교육을 수료한 교사들을 '왕눈이'로 임명하는 식을 진행, 700여명의 교사가 왕눈이로 임명됐다.  

교육을 수료하고 '왕눈이'가 된 교사들은 앞으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고 주위 사람들을 교육하는 역할은 물론, 학대아동을 신속히 발견해 신고하는 의무를 가진다.

배기수 아주의대 소아과 교수는 "교사는 아동복지법상 신고의무자이며, 교육자에 대한 교육은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 교사·통장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교육을 전국 규모로 확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서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김미영 세미초등학교 교사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아이들을 더욱 잘 지켜보고 교육도 열심히 해야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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