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약대 정규혁교수팀(위생약학연구실)이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이옥신 물질 중 가장 독성이 강한 TCDD를 실험용 쥐에 단독으로 투여한 결과 체중이 크게 줄고 장기가 위축된 반면 우루소데옥시콜린산과 병용투여한 경우에는 장기와 체중이 점차 회복되는 등 독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 TCDD를 단독투여한 쥐는 35일만에 모두 죽었으나 우루소데옥시콜린산과 병용투여한 쥐는 투여농도에 비례해 생존율이 증가, 최고 60%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생존기간도 51일로 연장됐다.
한편 TCDD에 노출돼 체중감소·성장억제·간독성·남성호르몬 감소·혈당조절능 상실 등의 증상을 보인 쥐들이 우루소데옥시콜린산 투여로 점차 정상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TCDD로 야기되는 체중감소와 간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효능과 함께 혈액중 임파구수와 헤마토크리트치의 감소도 정상수준으로 회복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다이옥신이 체내 지방조직에 축적돼 만성적으로 유발하는 여러 독성영향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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