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료진료단(참진단) 철수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전공의 비대위(위원장 김명일)는 31일 기자회견에서 불법 진료를 근절하는 약사법 개정, 대통령 임기,내 지역의료보험 국고지원 50% 이행, 의료계 탄압 중지 등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3일까지 의정협상을 통한 정부의 뚜렷한 답변이 없을 경우, 전국 병원의 응급진료를 맡고있는 전공의 비대위 참진단을 8일, 전원 철수시킬 계획도 밝혔다.
전공의 비대위 박훈민 대변인은 "31일까지 의약정 협의를 종료하라는 의쟁투의 경고를 무작정 시간 끌기로 버티는 정부에게 더 이상 진료권을 맡길 수 없다"며 "정부가 마지막 경고에도 태도 바꾸지 않는다면 이후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전공의 비대위는 5일 대표자 회의를 열어 의정협상 결과를 최종 논의하고 참의료 진료단 철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아주대 병원과 부산 백병원 등 일부 병원들은 30일부터 참진단을 철수시키고 있어 8일 전국 전공의 참진단의 전면 철수가 결의되면 응급진료체계에 커다란 구멍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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