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성순의원(민주당)은 의약분업 실시전 국내 제약유통 시장의 약 15%를 장악했던 외국제약사들이 국내법인 또는 합작회사들의 신약을 앞세워 국내 유통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지적하고 대만·필리핀 등 처럼 의약품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우리나라 영세제약사들이 복제의약품을 중심으로 내수시장에만 치중한 결과 매우 취약한 실정이며 특히 의료환경의 변화로 연쇄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제, 우수한 복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는 융자지원 등의 정책을 실시해 자금난으로 인한 제약산업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1세기 생명공학의 핵심을 이루는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사업으로의 제약산업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