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유급 및 전문의자격시험 거부안이 82%의 찬성속에 결의됐다.
24일 전공의 비대위는 의협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23일 전국 병원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전공의 1만4천여명 중 82%인 1만1천여명이 투표한 결과 9,075명이 찬성표를 던져 10명 중 8명 찬성이란 압도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공의 투표가 유급과 전문의 시험 거부로 결정됨에 따라 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전국 본과 4학년 의대생 결의와 맞물려 내년 의사수급과 의대신입생선발에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당초 18일까지 정부의 답변 정도에 따라 의정 협상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던 전공의 비대위는 최근 정부가 개원의에 대한 면허정지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의료계 지도부를 고발하는 등의 행태를 취한 것에 반발, 투표 안건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비대위의 김명일 위원장은 "의^약^정 협상에는 계속 참가할 것"이라 밝히면서도 "올바른 약사법 개정을 위한 협상이 미진할 경우, 참의료진료단의 철수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는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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