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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이오메디가 일낸다

한국의 바이오메디가 일낸다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5.10.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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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바이오 기술+IT 기술 → 고부가가치 창출
18일 '2005 서울 바이오메디 심포지엄' 개최

▲ '2005 서울 바이오메디 심포지엄'에서 로버트 클라인 박사는 한국이 앞선 바이오기술과 IT강국의 강점을 접목시킬 경우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바이오메디 산업이 앞선 IT기술과 핵심 바이오 기술들을 바탕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큰 경제적 이익을 거둘 수 있으리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5 서울 바이오메디 심포지엄'에는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이언 윌머트 박사, 인공장기 권위자인 제럴드 섀튼 박사, 황우석 교수, 캘리포니아 재생의학협회장 로버트 클라인 박사 등 바이오메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로버트 클라인 박사는 "한국은 줄기세포 기술 등 앞선 바이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전략적으로 IT 강국의 장점과 로봇 기술 등을 접목시킬 경우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줄기세포 연구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85%의 투자수익률로 연간 수억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바이오메디 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가 일반 기술 분야의 일자리를 넘어섰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미국 소아당뇨재단 연구실장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는 이미 동물실험단계에 있으며, 곧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가 시작된다"며 "루게릭병·파킨슨병과 같이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질병들에 대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가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5~10년 후에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도 줄기세포를 활용해 현존하는 100여개의 화합물군에 대해 즉각 인간세포단계에서 효과를 검증해볼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 및 맞춤치료를 훨씬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렇게 되면 제약회사 및 수많은 환자들은 줄기세포 기술을 사용하길 원할 것이고 그에 따라 막대한 수익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바이오산업을 Post-IT 시대의 국민경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설치, 관련정책을 마련하고 R&D 투자와 의료제도 개선 등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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