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18 (목)
[인터뷰]고려대 구로병원 이석현 원장
[인터뷰]고려대 구로병원 이석현 원장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10.23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년전 개원한 이후 서울과 경기도 서남권역의 진료중심으로 업적과 명성을 쌓아온 구로병원은 우수한 진료인력과 고려대의 전통을 이어받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곧 시설투자를 완료하고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제9대 원장에 취임한 이석현원장(정형외과학·56)은 `방향감각을 갖춘 리더십'과 `리더십을 존중하고 따르는 구성원의 헌신'을, 비교우위를 지키기 위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의 것은 모두 부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작은 것부터 정리정돈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마련된 여러가지 좋은 관계와 장치들이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지키고 또 늘려가겠습니다.”

IMF의 후유증으로 3년전 시작한 병동증축이 중단되고 최근 의료계의 의권쟁취 투쟁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한 이원장은 그러나 모든 교직원들이 한 마음이 된다면 어떠한 풍랑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곧 병동증축이 재개되고 분위기도 쇄신되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신뢰감을 주는 병원이란 인식을 심어주고, 직원들에게는 스스로 잠재력을 개발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우수한 인력을 조직화하고 방향감각을 제시해 최대한의 추진력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원장의 역할이 어디까지 미칠 지 알수는 없지만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강조한 이원장은 동계훈련에 들어가는 운동선수의 마음가짐으로, 모두 자기소임을 다해 위기 다음의 기회를 포착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고 또 교직원들에게 당부했다.

196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이원장은 경희의대를 거쳐 1983년 구로병원 개원과 함께 고려의대에 부임, 구로병원 정형외과장·교육수련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을 지내고 현재 대한스포츠의학회와 한국사지변형교정 및 골연장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