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3277명 외국인 환자 조사 결과
순천향대병원 외국인진료소에 내원한 외국인 환자를 환자를 분석한 결과, 국적별로 미국인이 가장 많고 이어 독일인, 프랑스인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대병원이 지난 99년 2월부터 2003년 1월까지 외국인진료소에 내원한 100여개국 외국인 환자 총 3277명을 분석한 결과, 미국 환자가 19%(624명)로 가장 많았고 독일(10.3%), 프랑스(6.3%), 일본(5.8%), 호주(5.7%) 순을 보였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2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아과(24.6%), 피부과(9.5%), 정형외과(8.4%), 이비인후과(7.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장용석 교수(외과·전 외국인진료소장)는 "“내국인의 경우 주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반면, 외국인 특히 유럽지역 사람들은 예방목적의 진료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아과 진료가 많은 것은 성인 환자들이 진료성과를 경험한 뒤 신뢰가 쌓이면서 내원 건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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