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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치부 무보험자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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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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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훈(재미의사/의학칼럼니스트)

<표 1> 2005년도 미국 빈민층(FPL 100%) 기준(단위:달러)

FPL 100%〓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각 주에서 가족 1인의 연간수입은 9570 달러이며, 5인 가족의 경우에는 2만 2610달러이다. FPL 200%는 위의 2배 수입을 말한다<출처:HHS>

■ 늘어나는 미국의 빈민

연방정부에서 책정한 미국빈민의 기준은 FPL(Federal Poverty Level) 100% 이하의 연간가족수입을 말하며, 연방보건부(HHS)에서 작성한 FPL 100% 수입은 <표 1>과 같다(가족 수에 따라 다르며,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별도이다).

2005년도 빈민기준은 표에서 보듯 독신은 연간 수입 9570달러 이하 그리고 4인 가족일 경우 1만9157달러 이하가 된다.  

연방통계국에 의하면 미국의 빈민자수는 과거 4년간 계속 증가하고, 2004년도엔 3700만이 되어 인구의 12.7%가 빈민에 속한다.

그런데 미국인의 연간 평균수입은 4만4389달러로 몇 년간 변동이 없는 상태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의 경제가 최근 주춤해진 이유는 지구상의 무역경쟁 격화와 경기불황 등이라고 전문가는 평한다.

미국의 종족별 수입에서 한국계를 비롯한 아세안의 평균 수입(5만7518 달러)이 미국주류 백인(4만4389달러)을 크게 앞지르고 있음은 자랑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근면하고 착실한 민족성에다 자식과 가족을 위해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성과라 할 것이다.  

부시정부가 들어선 2000년 이래 빈민인구가 증가한데 대해 야당은 "수 천 만의 미국근로자는 경제적으로 곤란한 시기에 당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가난한 자에 대한 의료보험(메디케이드) 예산삭감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빈민에 대한 문제는 작년 대선에서의 선거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테러전쟁에 가로막혀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미국의 빈민인구 3700만 명은 캐나다인구 만큼이나 많은 숫자다.  

<표 2> 민족별 빈민수와 빈민율(%)

2002∼2004년도 빈민의 종족별 분류를 보면 인구의 72%를 차지하는 백인의 빈민은 전체의 8%에 불과하며, 흑인 24%와 아시아계 11%이다. 아세안은 주로 월남인 등 동남아 계열인줄 안다<표 2>.

경기불황과 더불어 의료계도 무보험자 증가 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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