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유보'의 의미
`파업 유보'의 의미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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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4차 폐업 투쟁이 일단 `냉각기'로 접어

정부의 태도는 별반 달라진 것이 없지만, 중증환자 등 진료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지수가 높아져 더 이상 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의료계는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정부와 지루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현 의료사태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해법을 제시하기는 커녕 약사회 눈치보기에 급급하는 등 밀실야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는 것이며 심각한 의료대란에 대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증거다.

정부는 처음부터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을 시행하겠다고 호언했다. 시행 초기에는 다소 불편해도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막상 분업안을 열어보니 정부의 장담과는 달리 국민들은 아비규환에 빠지고 말았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다.

정부의 잘못된 의약분업을 겪은 국민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절규했고, 갑자기 늘어난 의료비 부담으로 서민들은 가계에 큰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잘못된 것을 방관할 수 없어 의료계는 국민과 언론의 오해섞인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1년여 동안 투쟁을 전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 지도부는 옥고를 치르는 등 전대미문 탄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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