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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0 06:00 (토)
전임의 진료복귀

전임의 진료복귀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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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의들이 진료 전면 철수 투쟁을 유보하고 장기 투쟁 체제로 돌입했다.
대한전임의협의회는 10일 각 병원 전임의 대표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투표에 참여한 86명 중 56명이 '제한적 부분 복귀'에 찬성함에 따라 12일을 기해 각 병원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현재 국면에서 파업의 지속이 협상 성공등에 별 의미가 없으며 앞으로 새로운 투쟁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대부분 동의했다고 진료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진료 복귀 결정은 투쟁의 종료가 아니라 앞으로의 장기 투쟁에서 힘을 극대화 하기 위한 일종의 진료투쟁이며 사직서 제출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가 의료계 요구에 책임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거나 전공의, 학생 유급 사태가 발생할 경우, 또 투쟁 참여자에 대한 의사 면허 취소 등 탄압을 시작할 경우 결사항전의 자세로 진료 전면 철수와 의료관계법령 불복종 운동 등 모든 방식의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혁재 대변인은 "전임의의 진료 복귀는 전공의 철수로 인한 진료 공백을 메워 병원 진료를 정상화 한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병원 내에서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하며 전공의와 함께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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