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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0 06:00 (토)
약대생,약사고시불참

약대생,약사고시불참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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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시험 응시 자격 기준에 미달돼 시험을 치르지 못한 약대생들이 불만의 표시로 약사고시까지 포기하고 나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전국 약학대학생 1천여명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약사고시에 불참하고, 이날 오후 4시부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약사시험 응시 자격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약사국시는 재수생, 편입생 등 7백여명만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약대생들은 이번 시험 포기와 함께 유급을 해서라도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확보한다는 입장이어서 대량 유급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약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용 조선대 4년)는 이날 한약사시험 응시 자격 문제 해결 없이는 약사고시를 볼 수 없다는 애초 입장대로 오늘 약사고시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98년 '약사법 시행령에 명시된 한약관련 예시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놓고 지난해 11월 '명시된 20개 과목을 모두 이수한 경우에 한해 한약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상반된 기준을 발표해 지금까지 시험을 준비해온 약대생들의 응시 자격을 일방적으로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약대생 1천여명 및 약대생학부모협의회 소속 학부모 5백여명은 27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약학교육 자주권 수호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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