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약국이 의원 앞질러
의원의 기관당 진료비는 4년째 제자리 수준인 반면, 약국의 기관당 진료비는 상당히 높은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2년~2005년까지 발표한 '건강보험 심사통계지표'(상반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국의 기관당 진료비는 4년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의원을 훨씬 앞질렀다.
자료에 따르면 약국의 기관당 진료비는 지난해 10.63%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 9.08% 증가했다. 반면 의원은 2002년~2003년까지 감소하다가 2003년 1.94%, 2005년 2.69%로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기관당 진료비는 2001년을 기준으로 의원이 1억4182만4000원으로 약국의 1억2934만5000원보다 많았으나 2002년 이후부터는 약국이 의원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약국의 기관당 진료비는 2002년 1억4008만2000원, 2003년 1억4436만6000원, 2004년 1억5971만4000원, 2005년 1억7421만6000원이었다.
그러나 의원의 기관당 진료비는 2002년 1억3373만9000원, 2003년 1억2745만4000원, 2004년 1억2992만3000원, 2005년 1억3341만9000원으로 4년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002년~2004년까지 기관당 진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2005년도에는 1.95%의 증가율을 보였다.
종합병원과 병원도 기관당 진료비는 2002년이후부터 2004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2005년도에는 4%대로 다소 증가세가 둔화됐다.
심평원은 약국의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처방·조제일수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양기관종별 연도별 상반기 기관당 진료비 증감률(%) (단위:천원)
구 분 |
종합전문 |
종합병원 |
병원 |
의원 |
치과의원 |
한의원 |
보건기관 |
약국 |
2002년 |
7.00 |
5.79 |
10.78 |
-5.70 |
1.82 |
19.06 |
-1.24 |
8.30 |
2003년 |
16.95 |
19.30 |
2.68 |
-4.93 |
-4.92 |
0.50 |
5.05 |
2.97 |
2004년 |
18.15 |
14.88 |
10.43 |
1.94 |
1.87 |
5.26 |
9.90 |
10.63 |
2005년 |
1.95 |
4.88 |
3.96 |
2.69 (133419) |
-0.09 |
4.96 |
1.86 |
9.08 (174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