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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0 06:00 (토)
의료사태 정부 책임

의료사태 정부 책임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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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료원 계·과장들이 병원 간부급 직원들으로는 처음으로 현 의료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연세의료원 과장단협의회 및 계장단협의회·영동세브란스병원 계장단협의회는 29일 성명를 발표, “이번 사태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제도와 불합리한 의약분업을 강행하려 한데서 비롯됐으며, 이의 시정을 위해 환자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교수들과 전임의 및 전공의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의 주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태로 인해 연세의료원을 찾은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타직종의 특성과 전문성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데 최선을 다해 의료원의 일반직원들이 이번 사태를 잘 이해하도록 교육하고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성명에서 “정부가 이번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의료개혁의 일대 전환점으로 삼기를 촉구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 의료계의 요구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 조속히 이번 사태를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숙 한편 과장단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웅 기획과장은 이번 성명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 이번 사태로 인해 의료원의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나 해결이 지지부진한 것을 보고 일반직들도 이 사태를 더 숙지하고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마음에서 계·과장들이 모여 의견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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