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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 임신, 임신율, 생식률 <55>
수태, 임신, 임신율, 생식률 <55>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5.08.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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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근(서울대 명예교수)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여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태아로 발육을 계속하는 현상을 '임신'이라 하며, 영어 대응어는 'pregnancy'와 'gestation'을 거의 같이 쓰고 있다.  

다만 임신나이나 임신주수 등을 나타낼때는 gestational age 혹은 gestational period라고 하는 대신, 임신검사를 나타낼때는 pregnancy test라고 한다. 이와같이 현상적인 임신을 pregnancy라고 쓰고 기간과 관련된 경우를 gestation이라고 쓰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하여 수정된 난자(fertilized ovum)가 자궁에 착상되어 임신이 시작된 것을 '수태(conception)'라고 하고 수태의 산물을 '수태물(conceptus)'이라고 한다.  임신은 수정(fertilization)으로 시작하여 분만(delivery)으로 끝난다.

사람에서도 해당될수 있는 것으로 'prolificacy'가 있는데 이것은 '다산성'이나 '다태성'이라고 한다.  동물에 있어서는 한 배(한 번 날때)에서 낳는 새끼수를 'fecundity'라 하고 일생동안 낳는 새끼의 수를 'prolificacy'라고 한다.

한편 특정기간(1년)동안 전체 임신가능한 여성중에서 임신한 여성의 비율을 임신율(pregnancy rate)이라 하는데 보통 백분율로 100명 가임여성중 10명의 임신여성이면 임신율이 10%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임여성의 여성수에 대한 1년동안의 출생수의 비율을 생식률(fertility rate 혹은 fertility)이라고 한다.  보통 매 1000명의 여성으로 표시한다.  이에 대하여 일정한 짧은 기간내에 일정수의 부부에서 수태(conception)가 일어날 확률을 영어로 'fecundity'혹은 'fecundability'라 하는데, 이것은 우리말 대응어가 정해지지 않았다.  

아마도 번식력 혹은 생식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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