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산악회 24일 "철폐때까지 강력투쟁" 결의
2회 전국의사등반대회 민주지산 10월 30일 결정
약대 6년제의 부당함을 성토하는 의사회원들의 목소리가 덕유산 꼭대기까지 울려 퍼졌다.
대한의사산악회 집행부와 전북의사 산악회원 40여명은 24일 전북 무주 덕유산에서 산행을 갖고 국민에게 부담만을 가져 올 약대 6년제 철폐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백경열 의협 공보이사 겸 전 산악회장은 "약사들이 약료라는 이름의 저질의료를 국민에게 시술하겠다는 저의를 갖고 약대 6년제를 강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보험재정과 약대생 및 학부모들에게 부담만을 안겨 줄 약대 6년제 철폐를 위해 산악회원들 역시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전성주 산악회장 역시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석·박사 코스 등이 이미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대 학제를 연장하려는 것은 약료를 통해 어설픈 의사 흉내를 내겠다는 것"이라며 약대 6년제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이날 산행에는 백 전 회장의 제의로 약대 6년제를 성토하는 산악회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하고 오는 10월 30일 충북 영동에 위치한 민주지산에서 제2회 전국의사등반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백 전 회장과 전 회장을 비롯, 김철수 대구시 의사산악회장, 한창섭 진주시 의사산악회장, 조현묵 충남 의사산악회장, 황선욱 광주시 의사산악회장 등이 이날 산행을 함께 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