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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재활프로그램 '치료·삶의 질 향상' 도움

심장재활프로그램 '치료·삶의 질 향상' 도움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7.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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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성균관의대교수, 일본심장재활학회 초청강연

▲ 홍경표 교수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한편 환자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경표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10년간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심리적 불안을 감소시키고 생활습관을 변화시켜 운동순응도·식이요법순응도 등을 증가시켜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심장재활 프로그램 전후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점수화한 결과 재활을 받기 전 18.9점에서 19.3점으로 향상됐으며, 건강 및 신체기능도 19.7점에서 20.5점으로 향상됐다.

한편 이같은 결과를 일본심장재활학회 제11차 학술대회(7월 17~18일·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에 초청연자로 참석, '한국에서의 심장재활 프로그램 적용 결과' 제목으로 강연하는 홍 교수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의 효능이 증명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은 물론 공간·시설이 미흡하고 전문가가 없을 뿐 아니라 비용 등의 문제로 일반화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1995년 1월 국내 최초로 홍 교수 등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스포츠의학 전문의·전문간호사·영양사·운동생리사·물리치료사 등으로 심장재활팀을 운영,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망률 감소라는 성과를 낳고 있다.

심장재활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을 통해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대형병원에 속해 있는 5개 프로그램이 전부인 실정이다.

일본도 심장재활 프로그램의 도입이 늦어, 우리나라의 심장재활 프로그램 성과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홍 교수의 이번 초청 강연은 한-일간 심장재활 성과 및 정보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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