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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06:00 (목)
전국의사대표자수련회

전국의사대표자수련회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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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23∼24일 수련회를 통해 의료계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 의약분업을 비롯한 의료현안들이 국민을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 개혁이 이뤄질때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사진〉.

이날 청주 심신수련원에서 김재정(金在正) 의협회장을 비롯 시도의사회장, 전국 시군구 대표자, 의쟁투 중앙위원, 비공소위 위원, 전공의 비대위 대표, 학생 비대위 대표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련회에서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계가 여러차례에 걸친 전국 집회 및 폐업과 파업을 불사 하면서까지 강력하게 반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아직도 문제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정부는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의약분업의 틀을 과감하게 뜯어 고치고 이와함께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의료제도를 전면 손질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성의있는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수련회는 이어 김세곤 비공소위원장의 경과보고 및 정세 분석, 이창훈 비공소위원의 대정부 요구안 설명, 최덕종 의쟁투중앙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의 향후 투쟁방향 설정, 박한성 서울 강남구의사회장의 투쟁방안에 대한 제언, 윤철수 서울 종로구의사회 의무이사의 의료관계법 강연, 그리고 채홍재 전공의 비대위 의약분업평가단장의 1000건의 불법사례 모집 운동 전개 제안 등을 통해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는 정부를 실랄하게 비난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대정부 요구안, 향후 투쟁전략, 의쟁투 활성화 방안, 의협 민주화 방안 등에 대한 분임토의에서는 ▲준종합병원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 ▲의약분업 불참 및 의료보험 거부 ▲투쟁 불참회원에 대한 제재 방안 ▲약사법 재개정 서명운동 ▲의협회장 직선제 ▲의협발전 기금 조성 ▲회비인상을 전제로 한 강력한 의협 재건 ▲10월 총파업후 협상결렬시 투쟁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전체토론에서도 불법의료 신고 포상제에 대한 의견과 함께 의사가 각종 보험급여에 관계되는 기구에 50% 이상 참여토록 대정부에 요구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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