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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파행 分業 제약업계 도산 우려
파행 分業 제약업계 도산 우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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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는 20일 보건복지委 소속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방문을 받고 의약분업이 계속 파행적으로 운영될 경우 병의원·약국·도매업체·제약회사가 잇달아 부도가 나고 최종적인 피해는 제약회사가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제약협회는 또 제약산업을 국가전략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약분업을 준비하며 제약업계가 지출한 추가비용을 반드시 보전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약분업의 문제점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委 전용원(田瑢源)위원장을 비롯 김홍신·손희정·심재철 의원등이 제약협회를 방문, 김정수(金正秀)회장·임성기(林盛基)이사장·유덕희/정도언부이사장·신석우전무 등을 만났다.

제약협회는 이 자리에서 의료기관과 약국이 정상화되고 안정된 시장이 형성될 때 제약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전제, 의료보험수가 인상과 함께 의정(醫政)간 합의점을 도출해 의약분업이 정상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의약분업이 연기되거나 중단될 경우 약사회·시민단체·사회보험노조 등 각계의 반대와 소송등으로 사회전체가 커다란 혼란을 맞게 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한편 의약분업 준비와 관련, 소포장·인식표기·약효동등성시험·분류표기 및 포장변경 등으로 약 8,000억원이 추가로 소요됐고 의약품소비가 감소해 약 8,200억원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원가보전 등을 통한 정책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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