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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서울대 간호대학 가정간호 등록
서울대 간호대학 가정간호 등록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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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정간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간호대학 가정간호시범사업소는 서울 및 인천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가정간호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의 등록을 받고 있다.
주요 대상 환자는 뇌졸중 당뇨 암 고혈압 산모 및 신생아 건강문제가 있는 영유아(만성질환 아동) 의식 및 인지 장애인 담당 의사가 필요하다고 의뢰한 환자 등.

가정간호 대상자는 병원 주치의나 환자 및 보호자, 기타 기관을 통해 시범사업소에 의뢰된 환자로 주치의와 협의를 거쳐 의사 처치 지시서를 받은 후 담당지역 가정간호사가 환자의 집을 방문, 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가정간호비용은 1회 13,000원이며, 간호물품 사용료는 별도로 청구하게 된다.

'한국형 가정간호사업'은 한국과학재단 산학협력 연구과제(가정간호사업 운영을 위한 정보전달체계 개발, 1996∼1999)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효율적인 한국형 가정간호사업소 운영모형 개발, 1998∼1999)를 통해 골격을 갖췄고, 지난해 12월 정보통신부 정보화지원사업 제3차 연구과제로 채택되면서 휴대용 자료입력기(Personal Digital Assistant) 도입가,정 간호 데이터 베이스 구축, 인터넷 연계 등을 축으로 하는 '원격가정간호 지원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박정호 서울대 간호대학장이 가정간호시범사업소장을 맡고 있으며, 김매자 홍경자 한경자 박성애 윤순녕 교수가 운영위원으로 참여, 한국형 가정간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가정간호사업'의 대상 환자는 퇴원 후 간호 관리가 필요한 환자, 지속적인 간호 관리가 필요한 환자 등 의료진의 손길이 미쳐 못 미치는 환자로 반드시 주치의와의 협의를 거쳐 의사 처방 하에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환자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상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특히 포괄수가제(DRG)가 본격 시행될 경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조기 퇴원 환자에게 추가적인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추후 관리와 간호 서비스를 대신 제공받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 측면에서도 간단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없이 가정에서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부담 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시범사업소 관계자는 "3월말까지 원격 가정간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시범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한국형 가정간호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서울과 인천지역 의료기관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가정 간호 환자 의뢰(☎02-765-2261, 홈페이지:www.snuhomec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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