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강원도 철원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는 16~17일 강원도 철원의 농촌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천성심장병 무료검진을 시행했다.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무료검진에는 고재곤 교수(소아심장과)를 비롯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사회복지사 1명 등 의료진 5명이 강원도 철원초등학교에서 18세 미만 청소년 및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장초음파·혈액검사(CBC)·소변검사·흉부 X-Ray 등의 검사를 통해 선천성 심장질환이 발견돼 수술 등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아산병원 또는 인근 강릉아산병원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동만 선천성심장병센터 소장은 "선천성심장병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의료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무료검진의 기회를 넓혀 지속적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의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무료검진을 후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1953년 한국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아동권리 전문기관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아동의 건강·보건·의료 및 교육을 비롯 아동학대 예방치료, 결손빈곤 가정 어린이 지원, 아동권리 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