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생명보험시장은 세계 7위, 손해보험시장은 세계 11위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14일 국가별 보험시장 규모(2003년 수입보험료 기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생보시장은 42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7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4천809억달러)으로 한국 시장의 11.5배에 달했으며, 2위 일본(3천813억달러), 3위 영국(1천548억달러), 4위 프랑스(1천54억달러), 5위 독일(767억달러), 6위 이탈리아(717억달러)였다.
이밖에도 손해보험시장의 경우 한국의 수입보험료는 176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이 역시 5천767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1천10억달러), 독일(939억달러), 영국(931억달러), 프랑스(575억달러), 이탈리아(389억달러), 캐나다(359억달러), 스페인(268억달러), 네덜란드(240억달러), 호주(203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손보시장에서 국가별 상위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한국이 58.7%로 미국(23.1%), 일본(55.5%), 독일(21.7%) 영국(43.8%) 등 선진국보다 높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보험시장 규모는 세계 상위권에 속한다"며 "그러나 선진국과 달리 일부 상위 기업에 대한 시장 집중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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