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일동제약의 워크아웃 자율추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워크아웃 돌입 2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채권금융기관의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비롯 인원감축·비용절감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임금자진반납·전환사채 인수 등 일동제약 임직원의 혼연일체된 회사살리기 노력과 거래처·협력업체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것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회기에 매출 885억원·영업이익 155억원으로 1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361억원 적자에서 52억원 흑자로 전환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워크아웃의 결정적 계기가 됐던 맥슨전자(현 맥슨텔레컴)에 대한 보증채무도 워크아웃 약정에 따라 대폭 축소된 데 이어 7월 세원텔레컴에 매각한 맥슨텔레컴의 채권금융기관들이 16일 맥슨전자의 부채에 대해 출자전환을 단행할 예정임에 따라 일동제약은 보증채무의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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