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20:40 (토)
인천-북경의사회 '자매결연'

인천-북경의사회 '자매결연'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05.25 15:4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부터 5일간 북경의사회 인천 방문
'중국 투자설명회'도 가져…"교류 폭 넓혀나갈 것"

▲ 인천시의사회와 북경의사회는 24일 자매결연을 하고 두 의사회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했다.

인천시의사회와 북경의사회가 24일 자매결연을 했다.

인천시의사회의 초청으로 지난 21일 방한한 북경의사회는 25일까지 닷새 동안 초음파진단기기 제조업체인 (주)메디슨 홍천공장을 비롯, 부천 노인 전문 병원인 가은병원·가천의대 길병원·신풍제약 안산공장 등을 방문했다.

24일 서해관광호텔에서 열린 자매결연식에는 이번에 방한한 북경의사회 임원 16명과 인천시의사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의사회의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했으며, 중국 투자설명회가 함께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권용오 인천시의사회 회장은 "이번 북경의사회 방한을 계기로 북경의사회는 좀 더 의료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인천시의사회는 중국의 의료시장을 눈여겨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두 의사회간 교류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북경의사회 왕남 부회장은 "인천시의사회와 좋은 관계를 맺어 한-중 의학교류의 발판을 만들고자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한-중 양국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경영노하우가 서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경 헌화정덕 병원관리 유한공사의 임관우 부사장이 진행한 중국 투자설명회에서는 ▲중국 의료환경의 현황과 변화 ▲중국정부가 허락하는 중국병원에 대한 외자도입 방식 ▲설립허가 및 등록절차 ▲외국의사의 중국 내 의료행위 허가증 획득 ▲한국기업의 중국 내 약품 판매 ▲중국 진출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소개됐다.

유 부사장은 "중국은 의료비 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79년 2.9%에서 2003년 9.1%로 증가하고, 고급 의료서비스 시장이 매년 25%로 초고속 성장하는 등 중국의 의료 잠재 시장은 무한하다"며 "특히 90%이상이 비영리 병원이어서 현대적인 의료장비나 시설의 부족으로 의료환경이 낙후돼 있어 중·상류층을 위한 외국계 병원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의사의 중국진출의 앞날을 밝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대 수강병원 등 9곳의 북경시 유수 병원 병원장들이 병원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권 회장은 "최근 중국에 진출하려는 의사들이 많아 이번 중국 투자설명회를 기획,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북경의사회와 교류의 폭을 확장해 양국간 의료교류가 활발해져 의료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