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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송도병원 '너싱홈'개원
송도병원 '너싱홈'개원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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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전문적인 의료 및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너싱홈이 서울 약수동에 문을 열었다.

송도병원과 실버시설 서울시니어스타워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균(李宗均)이사장은 장단기적 치료와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노인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니어스타워 너싱홈을 인근대지 1,050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총면적 2,000평) 규모로 건립, 8월26일 개원식을 가졌다.

李이사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분들이 중풍, 치매 등 노인성질환으로 본인 및 가족들이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런 분들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요양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안타까왔다”며, “노인분들의 노후를 보다 건강하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던 중 의료 및 건강관리기능과 주거기능을 함께 갖춘 유료 노인요양시설인 너싱홈을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웃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원형 요양시설보다는 도심형 요양시설이 선호되고 있는데 약수동에 위치한 서울시니어스타워 너싱홈은 교통이 편리해 가족, 친구, 친척과 수시로 만날 수 있어 입주한 노인들의 소외감을 없앨 수 있으며, 편리한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응급상황 등 유사시에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너어스타워 너싱홈에 입주하게 되면 송도병원의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내과·외과·치과·안과·피부과·비뇨기과·신경정신과·한방 등 각 분야의 전문의료진이 상주하고, 단지 내에 입주자 전담간호사와 간병인이 배치돼 언제든지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통증치료실, 목욕시설이 별도로 갖추어져 있으며, 체력단력 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너싱홈은 입주보증금 방식으로 입주할 수 있는데 입소보증금은 1억∼2억2천만원 선이며, 월생활비, 월간호비, 부가세 등 110만원의 생활비를 받는다. 진료의사의 선택에 따라 1:1간병, 1:2간병, 1:3간병의 간병인을 둘 수 있다.

한편 송도병원은 너싱홈 개원식과 함께 같은날 병원 증축기념식을 가졌는데 두달여의 공사 끝에 지하 2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932평에 150병상을 갖추게 됐다. 새 병원건물에는 내원환자들을 위한 휴게실과 진료대기실 등이 보수확장되었으며, 항문기능검사실, IBD(염증성장질환)클리닉 등 대장항문분야의 질환별 치료를 특성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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