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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대기시간을 "알차게"

투석 대기시간을 "알차게"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5.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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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혈액투석 환자 가족원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 실시

▲ 투석환자 보호자들이 이완요법·음악요법·미술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는 5시간여 동안 대기실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등 심리적으로 상당히 지쳐있는 보호자 및 환자가족의 무료함과 우울감을 완화시키고 간호 의지를 높이기 위한 문화강좌가 마련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투석실은 4월 초부터 혈액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요가·명상·공예·음악감상 등 '혈액투석 환자 가족원의 부담감과 우울 완화를 위한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매번 20명 이상의 보호자가 참석하고 있으며, 보호자 연령에 상관없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명의 담당간호사가 직접 교육을 한 후 보호자들과 함께 이완요법(근육이완요법·심상요법), 음악요법(노래부르기·음악감상), 미술요법(풍선공예·포장공예·주름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월 1회 건강강좌를 통해 평생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알아야 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가정에서 환자 간호의 질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초 '함께 하는 병원'이라는 병원 운영목표에 맞춰 투석실 부서 PI(Performance Improvement)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6월말 까지 정확한 효과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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